OK금융그룹, 피플펀드와 AI 기반 신용평가모형 개발 맞손
OK금융그룹, 피플펀드와 AI 기반 신용평가모형 개발 맞손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4.02.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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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뱅크 인도네시아 신용평가모델 보완
(오른쪽부터)이수환 피플펀드 대표와 심상돈 OK넥스트 심상돈 대표가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피플펀드)
이수환 피플펀드 대표(오른쪽)와 심상돈 OK넥스트 심상돈 대표가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피플펀드)

OK금융그룹은 지난 22일 피플펀드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OK뱅크 인도네시아’에 도입할 인공지능(AI) 기반 신용평가모형(CSS)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OK뱅크 인도네시아에서 활용하는 기존 신용평가모델을 보완할 특화된 평가모형을 개발하는 데 뜻을 모았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OK금융그룹이 국내 비은행계열 금융사 가운데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 진출해 현지 시중은행인 안다라뱅크와 디나르뱅크를 통합해 탄생한 곳이다.

피플펀드는 AI 신용평가모형 및 리스크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 16개 대형 금융기관과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크 결과 연체율을 23.2~48.3% 낮추고 회생고객감소율은 42.5~75.1%를 달성했다.

OK금융그룹은 국내에서 25년간 어어온 소비자금융 노하우를 OK뱅크 인도네시아에 적용해 개인신용을 평가할 수 있는 신용평가모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머신러닝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용평가모형을 신규 개발하고 도입해 더 넓은 범위 이용자층을 포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수환 피플펀드 대표는 “OK금융그룹과 협업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검증을 완료한 AI 신용평가 기술력을 가지고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첫 사례를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최적화된 AI신용평가모형과 리스크 솔루션을 개발해 현지에서 신용평가의 기준을 새로 쓸 것”이라고 말했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신용 인프라 수준에 걸맞은 신용평가모델을 개발 및 고도화해 OK뱅크 인도네시아 고객들이 최적의 신용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OK뱅크 인도네시아는 고객에게 신뢰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비즈니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