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 사업 추진 순항 중
동대문구,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 사업 추진 순항 중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4.02.23 0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 청량리역 통과 노선들과 GTX 노선 간 환승 가능하도록 조성
청량리역 전면부 버스 환승장과도 연계해 추진

서울 동대문구는 최근 주민들의 광역환승센터 취소 우려에 대해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는 문제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GTX-C노선이 지난 1월 착공했고 올해 상반기 GTX-B노선의 착공이 예정됨에 따라 청량리역은 서울 동부권의 핵심 광역 환승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각각 2030년과 2029년 준공예정인 GTX-B, C노선은 수평환승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청량리역 전면부 버스 환승장과도 연계해 추진된다.

지하철 1호선에서는 지하연결통로로, 청량리역을 지나는 지상철도인 KTX·경의중앙선·경춘선 등에서는 엘리베이터(16대 계획)를 통해 지상에서 환승할 수 있게 조성될 예정이다.

다만 청량리역 전면부 버스환승센터의 지하화 계획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서울시의 ‘GTX 청량리역 환승센터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결과에 따르면 버스환승센터의 지하화는 비용 대 편익(B/C)값이 높지 않아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구는 청량리역 전면 버스환승센터의 지하화가 청량리역 복합개발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조성 부지(지하 공간)를 확보하고 △청량리역 일대 개발계획 및 도시계획과 연계해 버스환승센터 지하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환승시간 단축이 편익에 과소 산정되는 현행 B/C 산정방식 변경 등의 개선(안)을 국토교통부 및 서울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청량리 민자 역사 전경.(사진=동대문구청)
청량리 민자 역사 전경. (사진=동대문구)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