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부사관학교, 2024년 첫 번째 부사관 임관식 거행
육군부사관학교, 2024년 첫 번째 부사관 임관식 거행
  • 김용군 기자
  • 승인 2024.02.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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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TC 8기 임관... 참전유공자 후손, 운동선수 출신 등 이색 사연 눈길

육군부사관학교는 오는 23일 임관자 가족 및 친지, 각 학군단 대학 총장, 각급 부대 주임원사 등 3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육군부사관학교장 주관으로 올해 첫 번째 부사관 임관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국민의례 △성적 우수자 시상 △임관 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학교장 축사 △대학 총장 축사(경북전문대학교 최재혁 총장) △기념사진 촬영 및 교관 격려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임관하는 87명의 RNTC 후보생들은 강도 높은 군사훈련을 모두 극복하며 야전에서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한 소부대 전투전문가로 거듭나고, 빛나는 금빛 계급장을 어깨에 달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충성할 것을 엄숙히 선서한다.

김정현 하사(국방부장관상).(사진=육군부사관학교)

교육과정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후보생에게 수여하는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은 김정현(20세, 남) 하사가, 육군참모총장상은 정지원(21세, 여) 하사가, 교육사령관상은 심규선(20세, 남) 하사가, 부사관학교장상은 구가람(21세, 여), 고재혁(21세, 남) 하사가 각각 수상하게 된다.

[크기변환]2. 정지원 하사(육군참모총장상)
정지원 하사(육군참모총장상).(사진=육군부사관학교)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김정현(20세, 남) 하사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단장님과 훈육관님, 그리고 함께해준 동기들에게 감사하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올바르고 유능한 정예부사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덕성 육군부사관학교장은 “임관하는 여러분이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이자, 육군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주인공”이라며, “상관에게는 신뢰받고 부하들에게는 존경받는 소부대 전투전문가가 되길 바란다“고 신임 부사관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또한, 이날 임관식에는 수상자 외에도 참전유공자 후손, 엘리트 운동선수 출신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신임 부사관들이 있어 이목을 끌었다.

부사관학군단, RNTC 제도는 국방개혁의 병력구조 개편과 연계하여 우수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함과 동시에, 부사관 자원을 다양하게 구성하면서 질적으로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만들어졌다.

학교는 RNTC 우수인력 획득을 위한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5개 대학에 설치된 육군 부사관학군단을 ’27년까지 전국 15개 학군단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육군부사관학교는 연평균 1만여 명의 부사관 양성 및 보수교육을 담당하는 전군 최대규모의 부사관 전문교육 기관으로서,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이자 소부대 전투지휘 전문가인 정예부사관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