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식 발행 58% '뚝'…유상증자 감소 영향
지난달 주식 발행 58% '뚝'…유상증자 감소 영향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02.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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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는 연내 금리 인하 기대에 10조 이상 '급증'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지난달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조달이 줄며 주식 발행 규모가 대폭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연내 금리 인하 기대에 10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2777억원(10건)으로 전월(16건, 6572억원) 대비 3795억원(57.7%↓)이 감소했다.

유형별로 보면 기업공개(IPO)는 9건, 1842억원으로 전월(5건, 1813억원) 대비 29억원(1.6%)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1건, 935억원으로 전월(11건, 4759억원) 대비 3824억원(80.4%↓) 급감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25조1140억원으로 전월(15조381억원) 대비 10조759억원(67.0%)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87건, 9조9765억원으로 전월(7건, 7405억원) 대비 2360억원(1247.3%)이나 급증했다. 이는 고금리 기간 중 발행된 중·단기채 만기 도래 등으로 채무상환 용도의 일반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은 영향이다.

금융채는 240건, 14조7670억원으로 전월(222건, 13조1446억원)보다 1조6224억원(12.3%) 늘었다.

이는 대형 증권사 중심으로 차입구조 안정화를 위해 단기 자금 의존도를 낮추면서 증권채 발행규모(10건, 1조8700억원)가 전월(3건, 1800억원)보다 938.9%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지난달 37건, 3705억원으로 전월(82건, 1조1530억원) 대비 7825억원(67.9%↓) 감소했다.

전체 회사채 잔액은 648조7755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641조3262억원)보다 7조4493억원(1.2%) 증가했다.

기업어음(CP) 발행은 지난달 37조1982억원으로 전월(32조1057억원) 대비 5조925억원(15.9%) 커졌다.

또 단기사채 발행 금액은 67조6920억원으로 전월(73조9090억원) 대비 6조2170억원(8.4%) 줄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