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신정시장 방문… "울산 발전 위해 혼신"
윤대통령, 신정시장 방문… "울산 발전 위해 혼신"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2.2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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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여 만에 재방문… '민생경제' 회복 의지 드러내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울산시 남구 신정상가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울산시 남구 신정상가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울산의 대표 전통시장인 신정상가시장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의 신정상가시장 방문은 후보 시절인 지난 2021년 10월과 대통령 당선 1주년인 지난해 3월에 이어 세 번째다. 

시장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시민들이 나와 윤 대통령을 환영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 

환영인파 앞에 선 윤 대통령은 먼저 "신정시장은 청년이 많고 굉장히 활발한 시장으로 늘 인상에 남는다"며 방문 소감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상인회장 및 참모들과 함께 시장을 돌며 다양한 상인 및 울산 시민들과 소통하고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갓난아이와 함께 나온 부부를 만난 대통령은 "아이가 100일은 지났는"지 묻고 "건강하라"고 덕담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또 만삭의 임산부에게는 "아이를 잘 출산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열심히 챙기겠다"고 말했고, 자녀와 함께한 어머니에게는 늘봄학교에 관해 묻고 "아이들에게 관심을 많이 가지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시장 노상에서 나물을 파는 어르신을 뵙고 "날이 추운데 얼른 들어가시라"고 건강을 염려하기도 했다. 

이어 수행원들에게는 어르신이 장사를 마치고 집에 가실 수 있도록 어르신이 팔던 나물을 모두 구매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의 손이 차다며 손을 잡기 주저하는 어르신에게 "괜찮습니다"라며 손을 꼭 붙잡고 "건강하시라"며 마음을 전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청년대표가 운영하는 카스테라 가게를 방문해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대통령은 청년들의 권유에 카스테라를 시식한 후 "유명한 집과 비교해도 조금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격려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부자가 운영 중인 건어물 가게에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온라인 판매를 많이 하고 있다는 아들의 말에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전통시장도 매출을 올리는 것은 참 좋은 일"이라고 답했.다 또 "유럽에 가보면 전통시장이 관광지가 된 경우가 많다. 우리도 전통시장을 문화관광상품으로 개발해야 한다"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다양한 제품을 구매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비 촉진 등 민생경제 회복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밝혔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