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독일 대통령과 통화… 국빈방문 연기 설명
윤대통령, 독일 대통령과 통화… 국빈방문 연기 설명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2.2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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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인마이어 대통령 "이해한다… 재추진 희망"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오후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국빈 방문 연기에 대해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외교 경로를 통해 소통한 바와 같이 우리 국내의 민생현안 집중 등 제반 사유로 인해 독일 방문을 부득이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우리 측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양측 간 협의를 통해 적절한 시기에 윤 대통령의 독일 방문을 재추진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했다.

양 정상은 전날 발표된 ’한독 합동 대북 사이버보안 권고문’이 이번 방문 연기와 무관하게 계획대로 진행됐음을 평가했다.

또 이번 독일 방문 준비 과정에서 논의된 협력 강화 사업들을 예정대로 추진하면서 안보, 첨단기술, 사이버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간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 정상은 140여 년간 이어온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긴밀히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앞으로도 수시로 통화하면서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당초 18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독일과 덴마크를 각각 국빈, 공식 방문 형식으로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여러 요인'을 검토한 끝에 순방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