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과기부에 "디지털 격차 인한 노인 인권침해 없어야" 권고
인권위, 과기부에 "디지털 격차 인한 노인 인권침해 없어야" 권고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4.02.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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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노인들이 우리사회의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소외되거나 차별받는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권고가 나왔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권위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노인특화 교육을 통한 디지털 정보 활용 역량 강화와 노인이 이용하기 쉬운 디지털 기기 기술개발·보급 확대 등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일상생활에서 모바일 앱이나 키오스크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져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이 불편을 겪을 수 있고 고립감과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장애 유무나 연령과 관계없이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보편적 설계'를 디지털 기기에도 적용하도록 국가 차원에서 지침을 마련하는 등 노인이 이용하기 쉬운 기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인권위의 주문이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