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형 혁신인재 양성 상반기 3대 사업 선정
창원형 혁신인재 양성 상반기 3대 사업 선정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4.02.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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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발전특구 지정·글로컬대학 선정·의과대학 설립 등 추진

경남 창원특례시는 19일 올해 상반기 창원형 혁신인재 양성 3대 사업을 선정하고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창원형 혁신인재 양성 3대 사업은 교육발전특구 지정 △글로컬대학 선정 △창원 의과대학 설립이다.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들이 회귀하는 미래가 안정된 도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현재 창원은 다른 지역 대비 청년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에 대한 주요 원인으로 청년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 전문인력 양성기관 부재, 인력양성 시스템 미흡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시는 이러한 문제의 타개책으로 창원형 혁신인재 양성 3대 사업을 선정,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인재 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앞서 지난 8일 시는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지정 공모에 지역 전략·특화산업 맞춤형 기능인력 양성 체제 구축을 위한 ‘스마트제조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했다.

교육부는 이달 말 지방시대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3월 초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시범지역은 3년 동안 매년 특별교부금 30억~100억원과 지역특성에 맞춘 특례를 지원받는다.

시는 인재 양성-취업-정주까지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국가산단 내 기업체, 대학교, 특성화고 등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고 교육-취업 과정을 연계한 ‘창원형 교육발전특구’로 한단계 더 발전시켜 운영한다.

글로컬대학30은 교육부가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인구·산업구조 급변 등으로 위기에 처한 지방대학 중 대학주도로 과감한 혁신을 추진하는 대학 30곳을 선정, 5년간 학교당 1000억원을 지원해 지역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관내 3개 대학이 신청한 결과 미선정됐으나 올해는 1개 대학 이상 선정을 목표로 1월에 관내 6개 대학 총장과 협약을 체결,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의과대학 신설의 경우 지난 6일 보건복지부의 의대정원 확대 방안 발표에서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은 데 대해 허탈감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시는 정부가 지역의대 신설을 계속 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정부를 설득해 의과대학 설립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홍남표 시장은 “창원형 혁신인재는 단순한 인재 양성에 그치지 않는 취·창업, 정주 지원 정책과 연계한 인재 양성 및 지역발전 선도 모델”이라며 “올해 상반기는 창원 미래 50년을 이끌 창원형 혁신인재 양성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청년이 떠나가는 창원이 아니라 청년이 몰려드는 창원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