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행정' 송파구, 27개 동 찾아 주민·직원 소통
'섬김행정' 송파구, 27개 동 찾아 주민·직원 소통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4.02.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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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파구)
(사진=송파구)

서울 송파구는 민선 8기 3년 차를 맞는 1월 15일부터 2월 6일까지 진행한 ‘2024 구청장 연두 동 행정방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 행정방문은 주민들의 구심점 역할을 맡아온 27개 동 주민센터를 구청장이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주민 삶 가까이에서 밀착 소통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동별로 주민자치위원장, 통장 회장 등 주민대표 4명과 동장 및 팀장, 실무직원이 참석해 원탁회의 같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소소한 민원까지 청취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특히, 민선 8기 주요 사업들에 대한 생생한 평가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진솔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대표적으로 송파구가 서울시 최초로 시행한 어린이집·유치원 원어민 영어교실에 대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된다”며 사업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무료로 운영된 올림픽공원 하하호호 물놀이장 및 눈썰매장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고, 송파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55m 대형 태극기 등에 대해 호평했다.

또, 신속한 민원처리와 숙원사업 해결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방이고분 후문 설치, 탄천 옹벽공사 신속 추진 등이 대표적이다.

현장 건의 사항으로는 주민 이용이 많은 동 청사 신축이나, 시설개선, 동 특화사업 지원 확대 등 지역 현안부터 생활민원까지 총 68건을 받았다.

서강석 구청장은 “각 지역 여건과 특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동별 현황을 파악할 좋은 기회가 됐다”며 주민 의견을 올해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동장을 비롯한 팀장, 실무직원까지 참여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듣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한 직원은 “20년 가까이 근무하며 구청장님과 이렇게 가까이 대면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동 행정 방문의 의미를 더했다.

이렇게 모인 건의사항은 매 행사가 끝나는 즉시 해당 부서에 전달, 그에 필요한 행정서비스나 업무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 밖에도 구는 구청장과 문자로 소통할 수 있는 직통 전화와 구청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 운영을 통해 주민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구민을 위한 섬김행정은 대규모 개발사업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주민 일상 속 작은 부분에서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건의한 의견들을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 송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