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LH, 세교3지구 효율적 개발위한 현안간담회 개최 
오산시-LH, 세교3지구 효율적 개발위한 현안간담회 개최 
  • 문인호 기자
  • 승인 2024.02.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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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시장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선제적 대책마련 위해 함께 해달라”
KTX·GTX-C 등 광역교통·산업단지·종합스포츠타운 등 시민복리 인프라 설치 요청
오산시-LH, 세교3지구 효율적 개발위한 현안간담회 개최.(사진=오산시)

경기도 오산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함께 신규 공급대상지로 선정된 세교3 공공주택지구(이하 세교3지구)의 효율적 도시개발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16일 오후 오산시청에서 진행된 ‘오산 세교3지구 선정 관련 오산시-LH 현안 간담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냈다.

이날 간담회는 세교3지구가 신규 공급대상지로 지정된 이후 공식적으로 오산시-LH 기관 상호 간 진행된 첫 회의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오산시는 세교3지구의 오산 맞춤형 개발을 통해 향후 세교 1·2지구까지 연결된 세교신도시가 자족형 기반을 갖추도록 하고, 그 시너지로 오산 전역이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 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는 뜻을 LH에 전달했다.

이권재 오산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세교 1·2지구 조성 당시에도 광역교통 개선대책 등이 마련됐지만, 타 지역의 비슷한 규모의 신도시와 비교했을 때는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세교 3지구 조성은 세교 1·2지구에서 시민들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까지도 보완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한준 사장은 “복합적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들이 많은 만큼 이 자리에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의견을 조율해보자”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이 사장은 오산시와 LH 측 관계자들이 서로 가능 범위 내에서 직문직답을 통해 의견을 조율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오산시는 △KTX·GTX-C 노선 등 광역교통 개선대책 수립 △광역버스 추가 도입 및 광역버스 차고지 확보 △오산IC 진·출입로 개설 등의 광역교통대책 현실화와 △첨단산업단지 조성 △종합스포츠타운 부지 확보 △공공청사 부지확보 △종합사회복지관 신설 △통합하수처리장 신설 등의 핵심 인프라 조성도 건의했다.

오산시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심장부에 속하는 지리적 이점에 따라 최근 세계 굴지의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들이 오산을 선호하는 것과 관련,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을 피력했다.

이외에도 원도심 속 낙후화 된, 도시 규모에 맞지 않는 종합운동장을 세교3지구로 이전 해 종합스포츠타운으로 만들 수 있도록 부지를 조성하고, 공공청사 부지 확보와 종합사회복지관 신설 등을 통해 시민 복리증진을 이룩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오산시는 토지보상 과정에서 관계 주민들의 의견이 원만하게 반영됨으로서 토지보상 일정이 단축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지구별·분야별 전문가(Urban Concept Planner) 그룹인 총괄기획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도 오산 맞춤형 컨설팅이 가능한 전문가가 위원장으로 선임될 수 있도록 함께 협의해 나갈 것도 건의했다.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