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소, ‘환경’ 주제에 대한 새로운 시도와 변화 꿈꾸다
대전시소, ‘환경’ 주제에 대한 새로운 시도와 변화 꿈꾸다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4.02.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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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관련 스타트업 3인과 소통의 시간
‘시민제안가 O2O프로그램’ 운영
대전시소, 2월의 시민제안 토론 주제 환경 홍보 이미지. (자료출처=대전시)
대전시소, 2월의 시민제안 토론 주제 환경 홍보 이미지. (자료출처=대전시)

대전시는 소통문화와 시민력 향상을 위해 올해 1월부터 복지분야를 시작으로 ‘시민제안가 O2O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제안가가 뽑은 2월의 관심 분야는 환경이다. 환경문제는 기후 온난화 등 시민 대부분이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나, 명확한 해결책이 없는 난제 중의 난제다.

시는 규제와 강제가 아닌,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기를 통해 시민과 시민 사이의 능동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먼저 강구룡 디자이너(대전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행동경제학의 넛지(nudge)와 펀이론(fun theory)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부드러운 개입’이란 주제 특강을 펼친다.

이어 ‘3개의 별’이라는 타이틀로 마련된 특별기획 시간에는 대전의 환경 관련 스타트업 대표 3인이 시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3개의 별’ 첫 주자는 원도심의 공실 건물을 활용해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쉘파스페이스'의 윤좌문 대표다. 농업 생산성의 원천인 ‘빛’을 제어하는 식물 광원 솔루션을 핵심기술로 보유, 기존 농업환경의 패러다임을 바꿀 유망한 푸드테크 기업이다.

두 번째 주자는 공유경제 다회용기 판매 스타트업 '리턴미'의 배현우 대표다. 유럽 스타트업들이 불과 5~6년 전 공유서비스 움직임을 보일 때, 한국에서도 가능할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없었던 분야다. 이제는 리턴미와 같은 공유경제 스타트업 덕분에 우리 지역사회의 변화를 꿈꿀 수 있게 됐다.

마지막 주자는 '프레셔스 플라스틱'의 조미림 대표로 그는 글로벌 인재들이 개발한 오픈소스를 응용하여, 지역 내의 플라스틱 자원순환 교육과 다양한 가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23일까지 구글폼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영진 소통정책과장은 “시대의 패러다임이 바뀌었으면, 그에 맞게 도구도 바꿔야 한다는 말이 있다. 3개 스타트업이 환경문제 해결의 새로운 도구로 지역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공감과 지지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