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늘봄 학교' 참여 지역차 크다
초등 '늘봄 학교' 참여 지역차 크다
  • 송혜숙 기자
  • 승인 2024.02.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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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4학년도 1학기 늘봄학교 선정(예정) 현황’ 발표
올해 1학기 전국 2700여개 초등학교서 늘봄학교 운영
'늘봄학교' 참여 서울 6.3%에 그쳐.... 부산·전남 100%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경기도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아홉 번째,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 시작에 앞서 늘봄학교 방송댄스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초등학교 정규 수업 이후 돌봄·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늘봄 학교'가 부산과 전남은 모든 초등학교에서 참여한 반면 서울은 38개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1학기 늘봄학교 선정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체 초등학교 6175개교의 44.3%에 해당하는 2741개교가 늘봄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교육청별로 살펴보면 부산과 전남은 관내 모든 초등학교(100%)가 1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경기는 1330개교 중 975개교(73.3%)가 참여해 세 번째로 높은 신청율을 보였다.

반면 전체 초등학교 608개교 중 늘봄학교 참여 학교는 38개교로 서울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에 따른 거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자료=교육부)
(자료=교육부)

이어 △제주 114개교 중 55개교(48.2%) △세종 53개교 중 25개교(47.2%) △충북 255개교 중 100개교(39.2%) △경북437개교 중 152개교(32.1%) △경남 508개교 중 159개교(31.3%) △대구 232개교 중 70개교(30.2%) △대전 149개교 중 45개교(30.2%) △충남 413개교 중 118개교(28.6%) △강원 349개교 중 84개교(24.1%) △인천 262개교 중 60개교(22.9%) △광주 155개교 중 32개교(20.6%) △울산121개교 중 24개교(19.8%) △전북 420개교 중 75개교(17.9%)  순이었다.

이 부총리는 "서울이 다른 지역보다 참여가 상당히 저조한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늘봄학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교육부와 교육청 뿐만 아니라 관계부처, 지자체, 대학 등 모든 주체들과 힘을 합쳐 학교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학부모들은 교육부 홈페이지를 방문해 올해 1학기 운영 예정인 늘봄학교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6일 ‘2024년 서울형 늘봄학교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2학기에는 전체 공립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서울형 늘봄학교'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heysoo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