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상민·윤한홍·박대출 등 12명 단수 공천 확정
국민의힘, 이상민·윤한홍·박대출 등 12명 단수 공천 확정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2.1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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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이 현역… "지역구 관리 철저히 한 분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윤한홍(창원 마산회원)·이상민(대전 유성을)을 포함한 12명을 4·10 총선 단수공천 대상자로 확정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대전·세종·경남·경북 지역구 공천 신청자 중 단수공천자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12명의 단수공천자 가운데 11명은 현역의원이다.

경남에서는 '친윤'(친윤석열) 윤한홍 의원, 김기현 지도부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냈던 박대출 의원(진주갑), 수석대변인을 지냈던 강민국 의원(진주을)이 단수공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영석 의원(양산갑), 서일준 의원(거제), 최형두 의원(창원 마산합포)도 단수공천됐다.

단독 신청자였던 정점식 의원(통영·고성)도 단수공천을 받았다.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는 신성범 전 의원이 단수공천자로 확정됐다. 이 지역 공천을 신청했던 김태호 의원은 당의 요청으로 양산을로 지역구를 옮겼다.

경북에서는 사무총장을 지냈던 이만희 의원(영천·청도), 이완영 전 의원의 컷오프로 해당 지역 단독 신청자가 된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이 공천을 확정했다.

대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으로 옮겨 온 이상민 의원(유성을)이 공천을 받았다. 이 지역 공천 신청자는 이 의원 혼자였다.

비례대표 윤창현 의원(동구)도 단수 공천을 받았다. 

단수공천이 이뤄지지 않은 지역구 중 상당수는 현역 의원과 대통령실·정부 출신 인사들이 경쟁하고 있는 지역으로, 경선이 대거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 위원장은 '현역 프리미엄' 지적에 "현역들이 관리를 잘해서 여러 지표 잘 나와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구 관리를 철저히 열심히한 분들 당연히 보상받아야 되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은 분들이 교체 대상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단수추천 기준에 해당함에도 현역이라고 굳이 경선으로 갈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영남권 현역 교체율'에 대해서는 "교체가 자연스레 될 것 같다. 무리하게 되는게 아니고 자연스럽게 교체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구체적으로 얘기하기는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