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 연합 설한지 훈련 실시
한·미 해병대 연합 설한지 훈련 실시
  • 허인 기자
  • 승인 2024.02.16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미 해병대 수색부대 연합 임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 진행
양국 110여 명 참가…대항군을 운영한 실전과 같은 전술훈련 실시

해병대는 평창 산악종합훈련장에서 동계 작전환경 하 수색부대 임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설한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해병대 수색부대원들이 팀대형을 유지하여 설상기동을 하고있다.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동계 작전환경에서 수색부대의 연합 임무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6일부터 20일까지 한·미 해병대 연합 설한지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번 훈련은 미 해병대 한국 내 전지훈련(KMEP: Korea Marine Exercise Program)의 한 부분으로, 총 3단계에 걸쳐 총 23개의 과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가자는 한국 해병대 수색부대 70여 명과 미국 해병대 2사단 4연대 40여 명 등 총 110여 명이다.

훈련의 첫 번째인 1단계는 동계 주특기 훈련으로, 설상지역에서의 개인 및 팀 단위 동계 생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은거지 구축 및 설상위장 등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이어진 2단계 설상기동 훈련에서는 설상장비를 착용하고 기동과 전술적 행동을 숙달하였다.

마지막 단계인 3단계 한·미 전술훈련에서는 동계 적지종심지역작전팀의 임무수행절차와 전투기술을 집중적으로 향상시켰다. 특히, 대항군을 운영하여 실전과 유사한 상황을 설정하여 효과적으로 훈련하였다.

해병대2사단 수색대대의 문정환 소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 능력의 중요성을 절감하며, 앞으로도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적의 도발에 대응할 준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 해병대 브리스던 중위는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친밀감을 높일 수 있었고, 양국이 혈맹임을 실제로 느낄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훈련에 참가한 김형빈 하사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자신감과 능력을 키웠다며, 앞으로도 해병대의 강한 훈련으로 임무를 완수할 준비를 다짐했다.

한·미 해병대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연합훈련을 통해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지속적으로 확립할 예정이다.

해병대는 평창 산악종합훈련장에서 동계 인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혹한의 날씨 속에서 상의를 벗어 던진 해병대 수색부대원들이 설상 체력단련의 일환으로 기마전을 하고 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