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진석·김학용·성일종 등 12명 단수공천 확정
與, 정진석·김학용·성일종 등 12명 단수공천 확정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4.02.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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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남·충북·충남… 尹대통령 '법대 후배'도 포함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등 대통령실 인사 다수 경선行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창원시 마산 합포구의 공천 면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창원시 마산 합포구의 공천 면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6일 5선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을 비롯해 4선 김학용(경기 안성)·재선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 등 12명을 단수 공천자로 확정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면접이 진행된 경기, 전남, 충북, 충남에 대한 심사 평과를 실시한 결과 총 12인의 후보자에 대해 단수추천을 의결했다"며 이같이 알렸다.

경기는 △정필재 전 당협위원장(시흥갑) △고석 변호사(용인병)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용인정) △송석준 의원(이천) △김학용 의원(안성) △홍철호 의원(김포을) 등이다.

이중 고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법대 후배이자 사법 연수원 동기다. 고 변호사의 단수공천으로 이 지역에 도전한 서정숙 의원(비례)는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강 전 대표이사는 로봇산업에 발휘해 온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에 4·10 총선 카드로 합류한 영입인재다.

충북은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청주)만이 단수공천으로 확정됐고, 충남은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천안갑)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 △성일종 의원(서산·태안) △전용선 전 당협위원장 (당진) 등이다.

전남은 박정숙 전 여수시의회 비례대표 후보가 여수갑에 단수공천을 받았다.

정 위원장은 "전남 쪽은 지역구가 많이 바뀔 수 있어서 단수공천을 확정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당내 중진과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은 단수공천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중진 가운데서는 국회 부의장인 5선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상당)을 포함해 4선 이종배(충북 충주)·홍문표(충남 홍성·예산)·이명수(충남 아산갑) 의원, 3선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 등이 현역임에도 단수공천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 사무총장이자 공관위 부위원장인 장동혁 의원(초선, 충남 보령·서천)과 20대 대선 시절 윤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한 이용 의원(초선, 경기 하남)도 단수공천에서 빠졌다.

대통령실 출신 중에선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충남 홍성·예산)과 김성회 전 종교다문화비서관(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김대남 전 시민소통비서관(경기 용인갑), 김보현 전 선임행정관(경기 김포갑) 등이 단수공천 받지 못했다.

허청회(경기 포천·가평)·이동석(충북 충주)·최지우(충북 제천·단양)·신진영(충남 천안병) 전 행정관도 경선 대상이다.

다만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충남 천안을)과 6선 출신 이인제 전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은 결정이 다소 미뤄졌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