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2024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중점점검사항 사전 예고
한국거래소, 2024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중점점검사항 사전 예고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02.1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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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정정공시 등 사후 조치 마무리할 예정"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상장법인 '2024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대한 중점점검사항을 사전 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 2020년 이후 보고서 점검결과 공시오류가 빈번한 사항과 금융당국 적극 추진정책,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 최근 개정사항을 위주로 중점점검사항을 선정하고 점검할 예정이다. 

단 거래소는 중점점검사항 이외에도 중요사항 기재 누락이나 오류 발견시 점검 후 조치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중점점검사항은 핵심지표 8개, 세부원칙 7개 등 총 15개 항목이다. 특히 거래소는 세부원칙 관련사항은 필수기재사항 기재여부(내용 충실도), 준수에 대한 판단근거, 미준수시 그 사유와 향후 계획 등을 충분히 기재하였는지(설명 충실도) 면밀하게 살필 예정이다.

핵심지표 8개는 △현금배당 관련 예측가능성 제공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마련 및 운영 △위험관리 등 내부통제정책 마련 및 운영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인지 여부 △기업가치 훼손 등 책임이 있는 자의 임원 선임 방지 △이사회 구성원 모두 단일성(性)이 아님 △독립적인 내부감사부서(내부감사업무 지원조직)의 설치 △내부감사기구가 외부감사인과 분기별 회의 개최다.

세부원칙 7개는 △배당예측가능성 제공 사항 △소액주주, 해외투자자 등과의 소통 관련사항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자본조달사항 △위험관리 등 내부통제정책 사항 △기업가치 훼손 등 책임이 있는 자의 임원 선임 방지 사항 △임원 보수체계에 관한 사항 △독립적인 내부감사부서(내부감사업무 지원조직) 관련사항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오는 5월31일 보고서 제출 마감 이후 신속하게 점검해 8월까지 정정공시 등 사후 조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기업의 충실한 보고서 작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중점점검사항별 작성기준 등을 제공하고 실무자 대상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