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중·장년층 이용자 업무 편의성 향상과 차별화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니어 특화점포'를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시니어 특화점포는 방문 이용자 연령, 업무처리 내용 등 거래 형태를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이용자 의견을 수렴·반영해 최적의 장소로 선정된 경기도 고양시 '탄현역출장소'를 리모델링했다. 

시니어 특화점포는 중·장년층이 주로 거래하는 업무들을 고려해 △큰 글씨 안내, 난청 어르신 글 상담 서비스, 쉬운 말 ATM 등 시니어 맞춤 디지털 기기 도입 △단순 업무 처리를 위한 스마트 키오스크 설치와 사용지원 전담 매니저 배치 등 디지털 업무처리 편의성과 휴먼터치(Human Touch)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시설들로 구성됐다.

또한 시니어 특화점포는 중·장년층 금융 리터러시(Literacy, 읽고 쓸 수 있는 능력) 향상과 디지털 금융서비스 이용 문턱을 낮추기 위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협업해 제작한 시니어 금융 콘텐츠 시청각 자료 △시니어 선호 주제 신간 서적, 오디오북 △디지털 금융사기 예방 교육 및 디지털 기기 실습 프로그램 등의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채널기획부 관계자는 "기존 시니어 손님들은 디지털 금융거래에 어려움이 있어 단순 업무도 창구에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으셨다"며 "이번 시니어 특화점포를 통해 중·장년층 손님들이 편리하게 업무처리를 하고 다양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서비스와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시중은행 처음으로 디지털 금융 문해력 향상을 위한 금융교육 애플리케이션(앱) '하나원큐 길라잡이'를 출시해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의 모바일 앱 경험과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신아일보] 김보람 기자

김보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