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과일·오징어 최대 50% 할인 등 300억 투입
정부, 과일·오징어 최대 50% 할인 등 300억 투입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4.02.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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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후에도 가격 불안 품목 등 물가안정 한층 강화"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2~3월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약 300억원을 투입, 가격 불안 품목에 대해 최대 50% 할인한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7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10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지난주까지 3주간 성수품 공급 확대, 할인 지원 등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했다"면서 "설 이후에도 과일과 일부 채소류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가격 불안 품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물가안정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선 정부는 2~3월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약 300억원을 투입해 과일, 오징어 등 불안 품목에 최대 40%~50% 할인을 지속한다.

또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전국 68개 전통시장에서 상반기 중 매월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파 3000톤(t), 수입 과일 30(t) 할당관세 물량도 시장에 신속히 도입되도록 하고 배추‧무는 8000t을 추가 비축해 3~4월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 

이밖에도 정부는 단체관광 비자 수수료 면제 국가를 6개국으로 확대하고, 인구소멸 지역 외국인 지역특화형 비자 쿼터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린다. 

소상공인 부담 경감을 위한 20만원 전기요금 특별지원은 오는 21일 신청‧접수를 시작해 3월초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