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1월 CPI 충격 소화하며 하루 만에 반등
[뉴욕증시] 美 1월 CPI 충격 소화하며 하루 만에 반등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02.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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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17일(현지 시각) 급반등에 성공하며 폐장하자 뉴욕증권거래소 장내의 한 트레이더가 활짝 웃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연준의 기업어음(CP) 매입 발표와 미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급등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전일 하락에 대한 반말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51.52포인트(p, 0.40%) 오른 3만8424.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일보다 47.45p(0.96%) 상승한 5000.62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 역시 전일 대비 203.55p(1.3%) 뛴 1만5859.1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전날 발표된 견고한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인해 하락한지 하루 만에 반등했다.

1월 미국 CPI는 전월보다 0.3% 올랐다. 이는 직전 월과 시장 예상치 0.2% 상승보다 높았다.

시카고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참가자 50.0%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6월에 최소 0.25%p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5월 최소 0.25%p 금리 인하 예상은 일주일 전 53.2%에서 40.5%로 하락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조금 더 높더라도 2% 목표로 돌아가는 길은 여전히 일치할 것"이라면서 "중앙은행은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인플레이션 목표치를)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