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 철원평야 찾은 두루미에 드론으로 먹이 준다
원주환경청, 철원평야 찾은 두루미에 드론으로 먹이 준다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4.02.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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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오는 15일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 일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두루미를 보호하기 위한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겨울철 폭설과 한파 등으로 인한 먹이부족으로 겨울철 먹이활동에 어려움을 겪을 철원평야 두루미 보호를 위해 개최하게 되며 원주지방환경청, 철원군, 사단법인 철원디엠지두루미생태관광협의체, 지역농민 등 25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조류독감(AI) 등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철원지역 영농민의 드론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두루미 먹이인 볍씨 약 1000kg을 경작지 논에 살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원주환경청은 철원디엠지두루미생태관광협의체, 원주권역녹색기업협의회와 협약을 체결하여 철원 DMZ 일원에서 두루미 서식지 보전을 위한 무논‧쉼터 조성사업, 철원군과 볏짚존치를 위한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계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율범 청장은 “철원지역이 전 세계적인 두루미의 주요 월동지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두루미가 안전하고 포근한 겨울나기의 환경 조성을 위하여 지역 주민‧환경단체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