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민생경제 회복에 모든 정책역량 집중"
최상목 부총리, "민생경제 회복에 모든 정책역량 집중"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4.02.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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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재개발 노후 요건 완화·5월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일정 착수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는 뜻을 가진 경제 '경세제민(經世濟民)'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며 민생경제 회복에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민생토론회에서의 논의가 조속히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경제장관회의에서 그 후속 조치 과제를 중점 논의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최대한 정책에 반영돼 실제 국민들의 삶이 개선되도록 각 부처가 원팀이 돼 신속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날 정부는 △주택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계획 △반도체 거대 특화단지(메가 클러스터) 후속 조치 계획 △첨단산업 클러스터 맞춤형 지원방안 △신성장 주요 프로젝트 추진계획 △케이 푸드(K-food)+ 수출 확대 전략 등을 
논의했다. 

우선 정부는 오는 3월까지 재개발 노후도 요건을 완화하고 도시형 생활주택 방 개수 제한을 없애는 한편 민간의 공공주택 공급 등과 관련된 법 개정안도 상반기 중에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의 공모도 일정을 대폭 앞당겨 5월 중에 착수하기로 했다.

반도체 거대 특화단지(메가 클러스터)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월 종합 지원방안, 상반기 내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팹리스) 육성 방안 등 후속대책을 마련하고 혁신 인재 육성을 위해 네덜란드와 협력하는 '첨단반도체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다음 주부터 가동한다. 

아울러 K-Food 수출이 135억불까지 확대되도록 농식품 수출이용권(바우처)을 44억원에서 328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가공식품 수입 규제 등 최근 통상환경 변화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