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설 연휴 관광객 16만명 ‘북적’… 작년 대비 20% 증가
여수시, 설 연휴 관광객 16만명 ‘북적’… 작년 대비 20% 증가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2.1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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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 향일암 등 주요 관광지에 몰려
(사진=여수시)
(사진=여수시)

올해 설 연휴 해외 여행객이 폭증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전남 여수에 관광객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에 따르면 9~12일 설 연휴에 여수를 찾은 관광객이 16만 명으로, 지난해 동 기간 13만 명 대비 20% 이상 관광객 수가 증가했다.

특히 설 명절 당일 10일과 다음날 11일 양일간 여수 방문객이 집중됐고, 주요 숙박시설 투숙률도 10일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요 방문지는 동백꽃이 개화를 시작한 오동도와 향일암, 금오도를 비롯한 낭도, 거문도 등 섬 지역으로 야외 방문객의 발길이 활발히 이어졌으며 루지, 예술랜드, 케이블카 등 체험·놀이시설도 연휴 내내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시는 관광객 증가 주요 요인으로 포근한 날씨 속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섬에서 여유로운 트래킹을 즐기고, 타 시군에 비해 다양한 숙박시설을 갖춰 짧은 연휴를 맞아 도심에서 ‘설캉스’를 만끽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이번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연휴 전 각종 관광 시설물 사전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연휴기간 종합상황실을 확대 운영했으며, 주요 관광지에는 안내소와 교통대책반도 가동하는 등 시민과 관광객 편의 제공에 힘썼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 명절 관광객 16만 명 돌파를 기반으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을 맞아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 등을 통한 여수 관광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여수/김진수 기자

j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