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글로벌반도체 ETF 순자산액 1500억 돌파
한투운용, 글로벌반도체 ETF 순자산액 1500억 돌파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02.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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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5% 넘게 상승한 엔비디아 22.10% 담아
(이미지=한국투자신탁운용)
(이미지=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에이스 글로벌반도체톱4 플러스 솔렉티브 상장지수펀드)' 순자산액이 1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 순자산액은 지난 7일 처음으로 1500억원을 돌파했다. 13일 기준 순자산액은 1571억원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 상품의 순자산액 성장이 개인투자자 순매수와 엔비디아 주가 상승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해당 ETF에 대해 개인투자자들이 기록한 순매수 누적액은 330억원에 달했다. 지난 1개월, 3개월, 1년 순매수액 또한 각각 172억원, 221억원, 484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비메모리 대표기업인 엔비디아 주가가 올해 45% 이상 급등한 점도 순자산액 성장에 주효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2일(현지 시간) 장중 아마존을 제치고 시가총액 3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Plus SOLACTIVE ETF는 14일 기준 엔비디아를 22.10% 비중으로 편입해 국내 상장 ETF 가운데 엔비디아를 네 번째로 많이 담고 있다. 

아울러 해당 ETF는 14일 기준 편입 상위 종목이 △엔비디아(22.10%)를 비롯해 △ASML(21.56%) △TSMC(21.50%) △삼성전자(15.73%)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는 반도체 산업 내 주요 4개 분야(△메모리 △비메모리 △반도체 장비 △파운드리) 대표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해당 ETF의 성격을 나타낸다. 

해당 종목 외에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3.42%) △AMD(3.19%) △브로드컴(3.16%) △퀄컴(3.04%) △텍사스 인스트루먼트(2.67%) △인텔(2.56%) 등 반도체 산업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 6개가 편입돼 있다.

수익률도 양호했다. 

2023년 수익률은 81.88%를 기록해 레버리지 제외한 국내 상장 ETF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연초 이후에도 20.12% 수익률로 국내 ETF 평균인 0.13%를 상회했다. 

최근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37.48%와 77.19%로 국내 반도체 ETF 평균 수익률인 19.02%와 45.38%와 대비해 약 2배 높은 수치로 집계됐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부장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상장 직후부터 연금계좌 등을 통해 개인투자자의 선택을 받아 순자산액이 꾸준히 성장했다"며 "최근에는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이 더해져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챗(Chat) 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이후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글로벌 반도체 영역별 1위 종목(엔비디아·TSMC·ASML·삼성전자)에 각 20%씩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또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는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