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3071만명 이동…전년 대비 10.2%↑
설 연휴 기간 3071만명 이동…전년 대비 10.2%↑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2.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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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엔데믹 영향…고속도로 통행량도 7.9% 증가
(사진=신아일보DB)

올해 설 연휴 기간 전년 대비 10.2% 많은 3071만명이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귀성객과 여행객 증가가 영향을 미친 가운데 고속도로 통행량도 7.9%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설 연휴 특별 교통 대책 기간 통행량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에는 총 3071만명이 이동했다. 전년 2787만명 대비 10.2% 많다.

고속도로 통행량은 전년보다 7.9% 늘어난 2721만대로 집계됐다. 설날 당일 통행량은 역대 최고 수준인 629만대로 조사됐다.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귀성객과 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라 통행량이 많아졌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교통수단별 분담률은 승용차가 93.1%로 전년 대비 0.9%p 늘었고 버스와 철도는 1년 전에 비해 각각 0.8%p, 0.6%p 줄었다. 항공 분담률은 1.2%로 전년보다 0.6%p 높아졌다.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1201건으로 전년 1983건 대비 39.5% 줄었다. 사망자 수도 19명으로 전년 27명과 비교해 29.7% 감소했다.

박지홍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올해 설 특별 교통 대책이 잘 시행된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이번 연휴 기간 교통 수요 분석 등을 통해 국민 교통안전과 이동 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