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근로·자녀장려금 지급 규모 6.1조…80만 가구 증가 영향
올해 근로·자녀장려금 지급 규모 6.1조…80만 가구 증가 영향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4.02.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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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만 가구 대상…전년 비 9000억원 확대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국세청은 올해 근로·자녀장려금 지급 대상이 약 80만가구 늘어난 558만가구로 지급 규모는 약 6조1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자녀장려금 제도 소득 기준이 4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확대되고, 최대 지급액도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또 지난해 주택 공시가격도 18.61% 하락한 여파다. 

2022년에는 478만가구에 5조2000억원을 지급했다. 

국세청은 자녀장려금 제도 확대 등에 따른 신청 대상 가구 증가에 대비해 장려금 자동 신청 동의 대상을 확대한다.

전용 상담센터 상담 인력 증원과 보이는 ARS, 전화 회신 서비스를 오는 5월부터 첫 도입해 장려금 신청 편의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세청은 고령자와 중증장애인이 매년 장려금을 신청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신청 누락과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적극 행정으로 '근로·자녀장려금 자동 신청 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5세 이상 고령자 94만명과 중증장애인 13만명 등 총 107만명이 자동 신청에 동의했다. 올해는 60세 이상 고령자로 대상을 확대해 연간 165만명의 고령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은 민생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는 저소득 가구의 근로·자녀장려금 신청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등 복지 세정 구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