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다올합창단' 단원 모집…'결혼 이주 여성' 지역민 모두 참여 가능
중랑구, '다올합창단' 단원 모집…'결혼 이주 여성' 지역민 모두 참여 가능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4.02.1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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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랑구)
(사진=중랑구)

서울 중랑구 가족센터는 14일 ‘다올합창단’의 신규 단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다올합창단’은 결혼 이주 여성, 다문화가정 자녀, 외국인, 유학생 등 이주민들의 유대관계 강화와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중랑구만의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이다. 지역 주민과 이주민이 합창을 매개체로 교류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같은 사회구성원으로서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해 첫발을 뗀 다올합창단은 참여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 지난해 참여했던 한 이주민은 ‘가족들 앞에서 공연하면서 자랑스러운 엄마가 될 수 있었고,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합창단 명칭인 ‘다올’은 순우리말로 ‘하는 일마다 복이 들어온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합창단은 11월까지 상시 모집하며, 중랑구에 거주하는 이주민과 지역 주민 모두 참여 가능하다.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금요일 합창곡 연습이 진행되고, 5월에는 합창 경연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11월에는 중랑구 가족센터 주관 ‘패밀리파티’에서 합창 공연도 펼친다.

신규 단원 가입을 희망하는 구민은 중랑구 가족센터 블로그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류경기 구청장은 “다올합창단이 문화의 경계 없이 모두가 하나의 중랑구민으로서 함께하며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따뜻하고 정이 살아있는 지역공동체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해 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