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한산도함 한산초·중학교 졸업식에 장학금과 기념품 전달
해군 한산도함 한산초·중학교 졸업식에 장학금과 기념품 전달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4.02.12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해군교육사령부)
(사진=해군교육사령부)

해군교육사령부 사령관 김성학 소장 소속 한산도함 함장 서용훈 중령 승조원들이 8일 경남 통영 한산초·중학교 졸업식에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제승당에서 참배를 진행했다.

2020년 10월 취역한 해군 최초의 훈련함인 ‘한산도함’은 임진왜란 당시 한산대첩 승전의 고장이자, 삼도수군통제영이 설치됐던 경남 통영의 한산도를 함명으로 하고 있다.

한산도함 승조원들은 당일 졸업식을 진행하는 한산초·중학교에 장학금과 해군기념품을 한산초·
중학교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장학금은 지난 1월29일 개최한 ‘한산도함 사랑 나눔 바자회’에서 모은 수익금 65만 원으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윤부금 한산초·중학교장은 “아이들이 멋진 제복을 입은 해군을 떠올리며 졸업식을 추억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위해 “아이들을 위해 정성을 모은 한산도함 승조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졸업식이 끝난 뒤, 한산도함 승조원들은 삼도수군의 본영이었던 제승당에서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애국충정을 기리기 위한 참배를 진행하며, 조국해양수호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호국정신을 고취했다.

한산도함 함장 서용훈 중령은 “충무공의 얼이 서린 한산도에서 자란 학생들답게 밝고 씩씩한 모습이 보기좋다.”라며, “더불어 제승당 참배를 통해 승조원들의 정신무장을 강화하고 ‘즉시·강력히·끝까지응징’의 원칙을 되새기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산도함은 지난해 5월 통영시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해 안보현장 견학, 위문·봉사활동 등으로 해군 장병의 자부심을 고취하는 동시에 통영시민의 안보관을 확립하고 있다.

[신아일보] 진해/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