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 계곡서 40대 남성 숨진 채 발견…두 달 전 실종 신고
전남 곡성 계곡서 40대 남성 숨진 채 발견…두 달 전 실종 신고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4.02.1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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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틈서 시신 확인…극단적 선택 흔적·범죄 혐의점 없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남 곡성군 한 계곡 바위틈에서 2개월 전 실종 신고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연합뉴스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2분경 119 상황실로 전남 곡성군 한 계곡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계곡 내 바위틈에서 숨진 지 수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을 인계받은 경찰은 이 남성이 지난해 12월4일 실종 신고된 40대 A씨인 것으로 확인했다.

곡성에 사는 A씨 부모는 경기도 안산에 홀로 거주하던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서에 실종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A씨 신체에서 극단적 선택 흔적이나 외상·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안산에서 곡성까지 오게 된 경위 등을 살피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