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업 생성형 AI 도입 18%…美 73%·호주 66% '대조적'
日 기업 생성형 AI 도입 18%…美 73%·호주 66% '대조적'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4.02.1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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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직원 수 적을수록 도입률 낮아, 1000명 미만 16%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업무에 도입한 일본 기업 비율이 18.0%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교도통신은 노무라종합연구소 자회사 NRI 시큐어 테크놀로지스가 지난해 8∼9월 일본과 미국, 호주 기업 2783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반면 생성형 AI를 도입한 미국 기업은 73.5%, 호주 기업도 66.2%로 일본보다 세 배 이상 많았다.

특히 일본 기업은 직원 수가 적을수록 생성형 AI 도입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직원 규모별로 살펴보면 종업원 1만명 이상은 50.0%였지만 1000명∼9999명 기업은 21.5%, 1000명 미만은 15.7%로 집계됐다. 

일본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 문제로는 '결과가 불안정하다'를 택한 기업이 37.7%로 가장 많았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와 기업들은 일본어 대응 능력이 있는 분야별 생성형 AI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총무성 산하 국립연구개발법인인 정보통신연구기구(NICT)는 일본어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 중이고 통신업체 NTT와 소프트뱅크 등도 독자적으로 생성형 AI를 만들고 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