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세관 ‘24시간 맞춤형 여행자 통관 지원’ 실시
평택세관 ‘24시간 맞춤형 여행자 통관 지원’ 실시
  • 임덕철 기자
  • 승인 2024.02.0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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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평택직할세관)
(사진=평택직할세관)

평택직할세관은 8일부터 24시간 맞춤형 여행자 통관 지원 업무가 가능한 현업으로 근무형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시 화객선 여객 휴대품 검사 수행이 가능하도록 근무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A조(주간 : 08:00∼18:00), B조(야간 : 09:00∼20:00)로 구분·편성해 A·B조로 주 단위 순환근무를 하고 기상악화 등 사유로 특수한 상황 발생 시 야간 근무조가 24시간 업무처리 가능하다. 

평택항은 지난해 8월 11일 여객운송을 재개했으며, 코로나 이전 대비(월 5만1000명이 입출국) 현재는 입출국 月 1만2000명으로 점차 회복되는 시점에 화객선들은 여객 확보를 위해 마른 행주를 쥐어 짜 듯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선사들은 평택~중국 노선이 최근 풍랑주의보, 해무 등 기상악화로 잦은 입출항 지연이 발생, 세관에 상시 근무체계 구축을 요청해 왔으며, 한 선사 관계자는 “세관에서 맞춤형으로 24시간 근무지원을 해서 어려운 경제위기를 잘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교동해운은 지난해 11월18일 평택항에 입항예정이었으나 중국측의 기상악화로 인해 그 다음날 일요일에 입항이 변경될 예정이라고 갑작스럽게 세관에 통보했는데, 세관은 부득이 휴일에 근무인원을 구성할 수 없어 선박들이 여객 없이 화물만 반입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

여객수익이 발생하지 않아 1항차 기준 약 3000만원 상당 피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평택직할세관장은 “주기적으로 교동해운, 일조해운 등 평택항 취항 5개 항로 한~중 화객선 선사와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 애로 및 건의사항을 경청하고, 긴밀한 현장 소통을 통해 세관행정 서비스 개선해 해상 여객 운송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평택/임덕철 기자

kdc949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