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회사채 발행 14.7조…전월보다 7배 증가
1월 회사채 발행 14.7조…전월보다 7배 증가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02.0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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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자료=금융투자협회)
(자료=금융투자협회)

올해 1월 회사채 발행 규모가 전월보다 7배 늘어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는 '2024년 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1월 채권 발행 규모는 국채, 회사채, 통안증권이 증가해 전월 대비 24조6000억원이 늘어난 6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12조7000억원 증가한 1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 발행잔액은 국채(15조9000억원)·회사채(7조1000억원) 등 순발행이 12조4000억원 증가하면서 272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채(4조2000억원)와 자산유동화증권(ABS, 7000억원), 특수채(4000억원) 등은 순상환됐다.

1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117건, 9조4700억원으로 전년 동월(4조6550억원) 대비 4조8150억원 증가했다.

회사채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52조6150억원으로 전년 동월(33조7960억원) 대비 18조8190억원 늘었고, 참여율(수요예측금액 대비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555.6%로 전년 동월(726.0%) 대비 170.4%포인트(p) 줄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A등급 이상에서 2건 발생했다. 미매각률(전체 발행금액 대비 미매각금액)은 0.2%였다.

또 1월 국내 채권금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에 부합하게 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미 연준 의장이 오는 3월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는 발언과 양호한 고용·경제지표 등 영향으로 과도했던 금리인하 기대가 되돌려지며 상승 마감됐다.

아울러 1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상승과 발행 증가 등으로 전월 대비 81조5000억원 증가한 409조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2조1000억원 증가한 18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월 중 개인은 국채, 특수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수요를 나타내며 3조7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재정거래 유인이 유지된 영향으로 국채 1조9000억원, 통안증권 2조2000억원 등 총 4조6000억원을 순매수했다.

1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 말(242조9000억원) 대비 2조5000억원 증가해 24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1월말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연초 단기물 투자수요 증가와 3개월물 발행 금리의 큰 폭 하락으로 전월 대비 15bp(1bp=0.01%p) 하락한 3.68%를 기록했다.

지난달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 신규 등록은 10건이며 6조3188원 규모였다. 2012년 7월 관련 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난달까지 총 392개 종목, 158조5000억원 규모의 QIB 채권이 등록됐다.

현재 QIB 등록 채권은 대부분 국내기업의 해외발행 채권(KP물)이며 국내 판매를 위한 전매 제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