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우크라-이스라엘 국경강화 패키지 법안 부결
미국 상원, 우크라-이스라엘 국경강화 패키지 법안 부결
  • 송혜숙 기자
  • 승인 2024.02.0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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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분리 예산 법안 상정 추진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사진=연합뉴스)

척 슈머 미국 상원 원내대표가 마련한 우크라와 이스라엘 지원 및 국경통제 강화 패키지 법안이 7일(현지시간) 부결됐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상원 본회의에서 패키지 법안에 대한 정식 표결이 이뤄지기 위해선 절차 표결에서 60명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하지만 이날 1180억 달러(한화 약 158조원) 규모의 패키지 법안에 대한 절차 표결에서 찬성 49표, 반대 50표로 부결됐다. 상원 의석은 여당인 민주당이 51석, 공화당이 49석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상원의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 협의를 거쳐 나온 패키지 예산에는 우크라이나 지원 600억 달러와 이스라엘 지원 140억 달러와 공화당에서 요구한 국경강화 200억 달러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이날 표결에서 공화당 의원들이 대부분 반대표를 던져 패키지 법안은 다음 단계로 나가지 못하고 결국 무산됐다.

미국 민주당은 이날 합의안 부결 이후 공화당이 요구한 국경강화 예산을 제외한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지원 예산안만 절차 표결에 들어간다.

heysoo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