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8일 금융권과 협조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이자를 환급하는 등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성수동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레이어57'에서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 나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열린 10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재기를 위해서 정부가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 시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영업시간 제한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통받았고, 그때 늘어난 부채에 고금리가 더해져 지금까지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먼저 고물가와 고금리로 늘어난 이자 , 세금, 공과금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권과 협조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228만명에게 한 명당 평균 100만원, 총 2조4000억원 이자를 환급해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창구 상담을 통해 고금리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저금리 대출로 바꿀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간이과세자 기준을 연 매출 8000만원에서 1억4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해 세금 부담 완화에 나선다.

[신아일보]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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