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김여사 명품백 논란에 "매정하게 못 끊은 게 문제"
윤대통령, 김여사 명품백 논란에 "매정하게 못 끊은 게 문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2.0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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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특별대담-대통령실을 가다' 출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KBS와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KBS와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 "아쉽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7일 KBS 1TV를 통해 100분간 방영된 '특별대담-대통령실을 가다'에서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시계에 이런 몰카까지 들고 와서 이런 걸 했기 때문에 공작"이라며 "선거를 앞둔 시점에 1년이 지나서 이렇게 터트리는 것 자체가 정치공작이라고 봐야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정치공작이란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면서 "좀 더 박절하게 까지 누구를 대해선 안 되겠지만, 좀 더 분명하게 좀 단호할 때는 단호하게 선을 그어가면서 처신을 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불법촬영이 한남동 관저에 들어가기 전 일이란 점에서 다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이 검토중인 '제2부속실 부활'과 관련, 현재 내부 검토 중이라면서도 "저나 제 아내가 이제 앞으로 국민들께서 걱정하지 않도록 사람을 대할 때 좀 더 명확하게, 단호하게 해야한다는 그런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