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케이동영테크-범한자동차, 세계 최초 전고체 배터리 상용 버스 탑재
비케이동영테크-범한자동차, 세계 최초 전고체 배터리 상용 버스 탑재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4.02.0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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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1000대, 1260억 공급 계약…'배터리 용량 300kwh' 1시간 내 완충
(사진=비케이동영테크)
(사진=비케이동영테크)

2차전지 전고체 배터리(LFS: Lithium Free Solid-state)가 세계 최초로 상용 버스에 탑재된다.

KIB플러그에너지의 비케이동영테크는 7일 범한자동자와 전고체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차량 수량은 1000대로 금액은 총 1260억원 상당이다. 

비케이동영테크와 범한자동차의 계약체결식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진행될 예정이다.

비케이동영테크가 납품하는 차량별 배터리 용량은 300kwh(킬로와트시)로 고속으로 최대 1시간 충전으로 완충된다.

최대 약 200km(킬로미터) 운영되는 버스를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 버스에 전 세계 처음으로 탑재‧운용될 예정이다.

또한 부피당 밀도가 500Wh(와트시)를 넘어 보조금을 받는데도 문제 없다는 설명이다.

이기홍 비케이동영테크 대표는 “고속 충전중에도 발열이 없어 충전시 발생되는 폭발,화재가 없다”고 말했다.

추가적으로 차량에 배터리 냉각시스템없이 시험 검토도 같이 진행된다. 이는 전기차에서 혁신적이며 차량 단가에도 많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비케이동영테크는 미국으로 자체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를 수출한다. 또 미국 수출과 함께 미국 방산업체(GTS사/Global Technology System : Missile Battery System) 인증시험을 받기 위한 고체 배터리 샘플 공급시험에도 들어갔다.

전북 과학진흥원과는 전기 어선 사업화를 위해 국책사업 지원을 받아 소형어선은 2024년 3월까지 완료하고 최대 30t(톤) 어선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를 흐르게 하는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전해질이 없어 충전해서 사용하는 차세대 2차전지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이 고체이기 때문에 충격에 의한 누액 위험이 없고, 외부충격 또는 고속 충.방전에 의한 과열로 인화돼 폭발과 화재위험이 낮으며 친환경적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정부출연연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호남권연구센터는 비케이동영테크와 함께 고체 배터리 밀도 향상 기술 개발을 협력해왔다. 원격 관제기술 이전을 통해 사업화 및 컨설팅을 지원한다. 비케이동영테크의 전고체 배터리 장착 시 원격 관제를 통한 사전에 발생 될 수 있는 문제를 검증하고 안내하면서 안정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무전원 전고체 배터리 태양광 가로등은 △서울 △경기 △충남 태안 △광주광역시청 앞 광장과 동구·광산구 △전남 영광군·장성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호남권연구센터 등 4년 전부터 160여 대가 설치돼 가동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역본부 내에 전고체 배터리로 운영되는 무전원 태양광 가로등 10대가 설치돼 본격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해당 가로등은 공단 내에 있는 IoT 기반의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원격 관리될 예정이다.

thkim736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