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한 달 전 소폭 하락해 3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메트릭스 여론조사(연합뉴스·연합뉴스TV 의뢰, 3~4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 무선 전화면접 방식, 응답률 1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1월6~7일) 때보다 1%포인트 내린 34%였다. 

부정 평가는 동률인 59%였고,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7%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7개 권역 중 대구·경북(52%→59%), 부산·울산·경남(41%→43%)에서 상승했다.

긍정 평가는 강원·제주(44%→28%)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으며 인천·경기(31%→29%), 대전·세종·충청(36%→31%), 광주·전라(17%→11%)에서도 줄어들었다. 서울은 36%로 직전 조사와 같았다.

부정 평가는 인천·경기(62→64%), 대전·세종·충청(56%→63%), 광주→전라(75%→81%), 강원·제주(50%→62%)에서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44%→33%)에서의 부정 평가는 10%포인트가 넘게 줄었고 서울(59%→57%), 부산·울산·경남(55%→50%)에서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70세 이상에서 63%로 가장 높았고, 부정 평가는 40대에서 77%로 가장 높았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40대(17%→19%), 60대(54%→56%)에서 소폭 상승했고, 30대(23%→17%), 50대(35%→29%)에서는 각각 6%포인트 하락했다. 70세 이상도 64%에서 63%로 떨어졌다. 18∼29세는 21%로 지난 조사때와 같았다.

부정 평가는 30대(68%→72%), 50대(63%→69%)에서 상승했고, 18∼29세(66%→62%), 40대(81%→77%), 60대(43%→42%)에서 하락했다. 70세 이상은 26%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37%)과 더불어민주당(36%)이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직전 조사(국민의힘 36%·민주당 33%)와 비교해 양당의 지지도 격차는 2%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주자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양자 대결을 한다고 가정할 때 후보 적합도는 36%로 같았다. 지난 조사 때와 같은 수치다. 

한편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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