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중진 험지론'에 "더 적극적인 선민후사·헌신 필요해"
한동훈, '중진 험지론'에 "더 적극적인 선민후사·헌신 필요해"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4.02.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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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불출마하지 않았나…치열한 승부의 장으로"
與 5선 서병수·3선 김태호 민주 현역 지역 출마 권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우리 당이 국민을 위해서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더 적극적으로 더 많은 선민후사와 헌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병수·김태호 의원 등 당내 중진의 험지 출마에 대해 이같은 취지로 말했다.

그는 '중진 의원의 희생 규모를 어느 정도로 보느냐'는 질문에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적극적으로 희생해야만 국민의힘이 승리의 길을 갈 수 있다"면서 "나도 불출마하지 않았나"고 언급했다.

또 "불출마가 꼭 답은 아니다"라면서도 "(선거에서) 꼭 이겨야 하고, 치열한 승부의 장에 많은 실력 있는 분들, 중량감 있는 분들이 나가는 게 국민의힘이 국민으로부터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대통령실 출신 참모나 장관들이 양지만 향한다'는 지적에 "누구나 양지를 원한다"면서도 "당에서 공정한 기준으로 시스템 공천을 하고, 설득력 있는 공천을 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5선 서병수 의원(부산 진갑)과 3선 김태호 의원(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게 각각 더불어민주당 현역이 있는 부산 북·강서갑(전재수)와 경남 양산을(김두관) 출마를 권고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