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3개 시중 관내 계약비율 63.1%로 전주시 가장 높아
전북도 3개 시중 관내 계약비율 63.1%로 전주시 가장 높아
  • 김용군 기자
  • 승인 2024.02.0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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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정치시민넷, 전북도 주요 3개 시 계약 현황 분석

좋은정치시민넷은 전북 주요 3개 시에 정보공개를 통해 분석한 지역별 계약 현황(일반회계)을 6일 발표했다.

단체에 따르면 전북 3개 시 지난해 지역별 계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주시가 관내 계약 비율이 61.3%로 가장 높았고 전년대비 6.5%p 증가했다. 익산시 관내 계약 비율은 45.7%로 전년대비 5.5%p 늘어난 반면 군산시는 40.2%로 전년대비 2.5%p 감소했다.

특히 익산시 계약은 총 4750건, 1948억6000만원으로 전년대비 계약건수는 546건(19.1%) 늘었지만, 금액은 168억7000만원(7.9%) 줄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공사 계약은 1240건으로 전년대비 199건(19.1%) 증가했지만 금액은 총 840.2억원으로 전년대비 117억2000만원(12.2%) 감소했다. 관내업체와 계약한 것은 49.6%, 416억8000만원으로 전년대비 14.7%p, 82억3000만원이 늘어다.

물품구매 계약은 총 2404건에 628억9000만원으로 전년대비 건수는 98건(4.2%) 증가했지만 금액은 95억1000만원(13.1%) 줄었으며, 관내 업체 계약은 52.8%, 332억원으로 전년대비 0.8%P, 56.4억원 감소했다.

용역 계약은 총 1106건에 479억5000만원으로 전년대비 계약건수는 249건(29%), 계약금액은 43억6000만원(10%) 증가했다. 관내 업체 계약은 29.5%로 전년대비 0.1%p, 13억6000만원 증가했다.

분석결과 익산시 관내 계약비율은 45.7%로 전년과 비교해 5.5%p 늘었지만 아직도 50%를 넘지 못하고 있다. 계약 금액의 경우 전주시와 군산시는 전년도에 비해 증가한 반면 익산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체 관계자는 “향후 지자체와 공공기관 발주 사업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당한 방법으로 특정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편법을 동원하는 것은 문제이지만 지역기업들이 관급공사 등에 적극 참여하고 성과를 내면서 지역민을 고용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선순환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자체장이 지역물품 활용과 발전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고 지역 업체 지원과 지역물품 구매 활용 실적 등을 평가지표에 삽입하는 방안 등 관련 공무원들의 적극행정을 유도하는 방안 모색 등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 물품구매, 용역에 대한 계약 현황을 분석해 시민의 세금과 국가 지원금으로 이루어진 지방재정이 계약을 통해 얼마나 지역으로 순환되는지 알아보기 위함이다.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