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군수품 생산업체 경영 부담 완화 '방위사업법' 개정법 시행
국방부, 군수품 생산업체 경영 부담 완화 '방위사업법' 개정법 시행
  • 허인 기자
  • 승인 2024.02.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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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무기의 신속한 전력화를 위하여, 합동참모본부에서만 수행하던 무기 소요결정을 각 군에서도 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대규모 신규사업 착수 이전에 실시하는 사업타당성조사를 특정한 경우에는 제외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군수품 생산업체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품질경영체제 인증의 유효기간을 현행 3년에서 4년으로 연장했다. 

개정 법률의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합동참모의장이 합동성, 전력소요의 중복성, 사업규모 등을 검토하여 타당하다고 인정한 경우에는 각 군 참모총장 및 해병대사령관이 소요 결정을 할 수 있다. -국방부장관 또는 방위사업청장은 국가안전보장과 관련되어 극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사업, 전시·사변·해외파병·테러 등 긴급한 사정이 있는 사업, 사업추진 방법이나 예산산정이 명백한 사업 등 사업타당성조사의 실익이 없다고 인정되는 사업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기획재정부장관이 정하는 절차에 따라 사업타당성조사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

개정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군함의 예인함정 등 특정 군에서만 단독으로 필요한 장비를 자체 소요결정 할 수 있고, 국가안보 등을 고려하여 필요한 경우에 사업타당성조사를 생략할 수 있게 되므로 무기체계의 신속한 전력화가 가능해지며, 군수품 생산업체의 인증갱신에 필요한 비용과 행정소요 절감 등 경영 부담을 완화하면서 품질이 우수한 군수품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전력증강의 효율성·신속성 보장'이라는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방위사업법」 개정 법률이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