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 발언에 하락 마감했다.
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4.3포인트(p, 0.71%) 내린 3만8380.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5.8p(0.32%) 떨어진 4942.81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31.27p(0.2%) 하락한 1만5597.68에 장을 마쳤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금리를 낮추기 전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질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국채 수익률은 급등했다.
실제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3.25% 오른 4.16%에, 2년물은 2.38% 뛴 4.47%에 마감했다.
시카고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 84.0%는 미국 연준이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5.50%)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달 전만해도 시장 참가자 31.9%만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었는데 3배 가까이 늘은 것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3대 지수는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와 국채 금리 상승에 주가가 약세에 마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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