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호수공원 GTX-B노선 변전소 설치 철회 촉구
상동호수공원 GTX-B노선 변전소 설치 철회 촉구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4.02.0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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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의회, 허정미 의원 대표발의 결의안 채택
(사진=부평구의회)
(사진=부평구의회)

인천시 부평구의회는 최근 제26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허정미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윤구영 의원, 황미라 의원이 공동발의한 '상동호수공원 GTX-B 노선 변전소 설치 철회 촉구 결의안'을 의결, 채택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역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역을 잇는 노선이며, 변전소는 2개소가 예정돼 있다. 한 곳은 현재 경춘선 변전소로 운영 중인 마석역의 변전소를 개량해 사용하고 다른 한 곳은 부천 상동호수공원에 신설 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부천 상동호수공원에 설치되는 변전소는 15만4000V의 전압을 5만5000V로 변압해 노선에 공급하며, 이를 운영하기 위해 부평구 갈산동 신부평변전소에서 3.3km 의 송전선로를 1m 깊이로 매설해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구의회는 국토부의 이같은 계획을 두고 결의문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시행사 주관 설명회에 참석한 부평구 주민이 없었고 환경영향평가 초안에는 사업실시로 인해 지역주민에게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해 조사한 흔적이 없다”고 지적하며 “이는 전력공급망 인근에 거주하는 부평구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의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폐기하고 GTX-B 노선의 전력공급망 인근 지역주민이 포함된 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원점에서 재구성해야 한다”고 국토부와 사업 관련 정부부처에 철저한 검증을 촉구했다.

이번에 채택된 결의문은 대통령비서실, 국회, 국토교통부,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기관에 송부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부평/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