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 남해지점 직원, 보이스피싱 예방 공로 감사패 받아
BNK경남은행 남해지점 직원, 보이스피싱 예방 공로 감사패 받아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4.02.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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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일당에 속아 7300만원 현금인출 재산 보호
BNK경남은행 남해지점 직원(가운데)이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공로로 남해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있다. (사진=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 남해지점 직원(가운데)이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공로로 남해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있다. (사진=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은 남해지점 직원이 보이스피싱 예방 공로로 남해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직원은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속아 7300만원을 현금 인출하려던 소비자의 재산을 보호했다. 특히 그는 현금 인출 목적을 ‘가족 재산분할’이라고 언급한 소비자에게 문진표 작성을 요구하는 등 보이스피싱 피해사례와 피해예방 십계명도 안내했다.

또한 남해지점 직원은 소비자의 통장을 정리한 결과 A 카드론 4300만원과 B 카드론 3000만원 등 총 7300만원이 입금된 점을 확인하고 고객이 통화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메신저를 이용해 본점 금융소비자보호부에게 알렸다.

이후 남해지점 직원은 지점 창구로 돌아온 소비자의 휴대폰에 악성 애플리케이션 탐지기 ‘시티즌코난’을 설치한 뒤 악성 앱이 다운받아져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인근 경찰서에 신고했다.

남해지점 지원은 “현금 인출 목적에서부터 카드론 사용과 악성앱 확인까지 수상한 부분이 많았다”며 “악성 앱이 확인되자 고객이 너무 당황했었다. 고객이 피해를 입지 않고 재산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