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트레이더스, 설 선물 막판 수요 집중 공략
이마트·트레이더스, 설 선물 막판 수요 집중 공략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2.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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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캐리 세트' 등 물량 확보…건기식 등 최대 50% 할인
[사진=이마트]
고객이 이마트에서 설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마트]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홀 세일 클럽은 남은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다양한 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이마트는 핸드캐리 최고 인기세트인 레드향, 천혜향, 한라봉 세트를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핸드캐리(Hand-Carry) 선물세트는 대량보다는 소량, 택배보다는 직접 들고가는 빈도가 높은 선물세트다.

행사카드 결제 시 프리미엄 제주 레드향 세트(레드향 4㎏)와 프리미엄 제주 천혜향 세트(천혜향 4.5㎏)를 20% 할인한다. 한라봉 VIP/Gold 세트(각 4㎏)를 각각 15% 할인한다. 인기상품만 모은 제주 시그니처 혼합세트(한라봉 9입, 천혜향 6입) 역시 20% 할인한다.

트레이더스는 천혜향·레드향 5㎏ 박스를 각각 4만원대·5만원대에, 한라봉·사과·배(각각 4입)가 혼합돼 있는 세트를 7만대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키위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참다래 그린키위(2.1㎏)와 제스프리 제주 골드키위(2.4㎏)를 행사카드 결제 시 20% 저렴하게 선보인다. 키위 선물세트는 10개 구매 시 1개를 증정한다.

이마트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와인과 위스키 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는 특별한 맛과 향으로 인지도가 높아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 안성맞춤인 ‘몬테스 알파 까버네 쇼비뇽(칠레)’를 2만원대에 판매한다. 또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트렌디 주종,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싱글톤 15년’을 40% 할인한 6만원대에 판매한다.

이외 정관장 홍삼원을 비롯해 20여종의 건강기능식품 세트를 할인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스타벅스 설 선물세트 등 10여종의 커피세트도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가 이번주 선물세트를 대대적으로 행사하는 이유는 명절이 근접할수록 편하게 들고 갈 수 있는 실속 선물세트 매출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가 지난 2023년 설 명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천혜향, 레드향, 한라봉, 키위 세트가 설 명절 D-5일(2023년 1월 17일)부터 매일 최상위권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감류(천혜향,레드향,한라봉) 세트는 5일간 약 5만세트가, 키위세트는 약 2만 세트가 팔리며 명절 근접 시점 핸드캐리 세트의 인기를 증명했다. 그 여파로 선물세트 판매 전체기간 동안 과일 세트 매출 중 레드향은 2위, 한라봉은 3위, 천혜향은 9위, 키위세트는 10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보였다. 트레이더스 역시 만감류(천혜향·레드향·한라봉) 선물세트가 5일 동안 40톤이 넘게 팔렸다.

아울러 손쉽게 들고 갈 수 있는 커피세트, 양주세트, 와인·위스키 등이 각각 가공 세트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트레이더스에서는 온 가족이 모여 즐길 수 있는 냉동 꽃갈비 세트(4.6㎏)가 5일간 약 12톤 판매됐다.

이는 명절이 근접할수록 격식을 차려 선물하기보다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쉽게 가져갈 수 있고 가족들과 함께 바로 즐길 수 있는 간편 실속 선물세트가 고객들의 만족을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올해 설 핸드캐리 선물세트 물량을 최대 30% 확대했다. 이마트는 사전기획을 통해 약 10만 박스의 키위세트 물량을 확보했다. 이마트는 레드향·천혜향·한라봉 세트를 총 합해 작년에 비해 20%가량 늘린 약 7만박스를, 트레이더스 역시 작년에 비해 20% 이상 확대한 약 50톤 물량을 준비했다.

최진일 마케팅 담당은 “다가오는 명절에 맞춰 핸드캐리 선물세트 물량을 크게 확대해 대대적으로 선물세트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며 “알뜰하고 내실 있는 이마트 실속 선물세트를 통해 고객들은 더 풍성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