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정철호 체제후 실적 반전…'소울 스트라이크' 속도
컴투스홀딩스, 정철호 체제후 실적 반전…'소울 스트라이크' 속도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4.02.05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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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 6월 선임 직후, 분기 영업익 '플러스' 전환
'제노니아'와 함께 올해 실적성장 힘…글로벌 공략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와 소울 스트라이크 소개 이미지.[사진=컴투스홀딩스]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왼쪽)와 소울 스트라이크 소개 이미지.[사진=컴투스홀딩스]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가 분기실적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는 신작 '소울 스트라이크'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 드라이브를 건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컴투스홀딩스의 2023년 4분기 연결기준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는 매출 408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이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0.9%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재무전문가인 정 대표는 지난해 6월 선임 이후 실적 개선에 주력했다. 그는 서울대 경제학부 출신으로 대우전자에서 경영기획팀장·프랑스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냈다. 2018년부터 컴투스홀딩스에 합류해 재무관리 역할을 맡았다.

정 대표 취임 첫 분기인 지난해 3분기 컴투스홀딩스는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하며 바로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기간 매출도 49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했다. 실적 개선 배경에는 당시 출시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제노니아 흥행이 컸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올해 1월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방치형 키우기 게임 '소울 스트라이크'가 흥행몰이에 나서 제노니아와 함께 실적 성장 힘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울 스트라이크는 키우기 게임 트렌드와 핵앤슬래시(전투 강조 역할수행 게임)의 재미를 결합한 작품이다. 한국어와 영어, 일어, 베트남어 등 다국 언어가 지원되고 빠른 성장 쾌감과 화려한 스킬 액션, 개성 강한 비주얼의 캐릭터 꾸미기도 애착과 몰입감을 높여줄 요소다.

이 게임은 출시 당시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 1위와 애플 앱스토어 액션 게임 부문 인기 1위를 기록했다. 구글 매출도 20위 안에 안착했고 대만에서도 구글 플레이 인기 1위, 태국에선 애플 앱스토어 액션 게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최근엔 강력한 필드 보스 등장과 신화 등급 스킬·동료, 유물이 추가되는 첫 대규모 업데이트도 진행하고 이용자들이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게임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소울 스트라이크는 효율적인 마케팅비 집행과 이용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며 "발 빠른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이 만족할 만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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