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는 민생의 최전방인 만큼 물가 2%대를 조속하고 확실히 안착시키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국내 경제는 제조업 생산과 수출 등 지표상 경기 회복 흐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반면 민간 소비의 완만한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건설투자 부진이 빠르게 나타나는 등 부문별 온도차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8% 상승하며 6개월 만에 2%대로 내리며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그는 다만 2~3월 물가는 국제유가가 80달러 수준으로 오르며 재차 3% 내외로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2%대 물가 안착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성수품 공급 확대, 할인 지원 정책 등을 통해 16개 설 성수품 평균 가격을 전년 대비 낮게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과, 배 등 가격 안정을 위해 농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을 100억원 추가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최근 현장 민생토론회에서 국민들께서 호소한 주거와 교통, 일자리, 자산형성, 생활규제 등 민생과 직결되는 과제를 전 부처가 원팀이 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달 중 총 1조5000억원 규모 개인 사업자 이자환급을 개시하고 3월까지 GTX 개통과 착공을 추진하고 첨단 전략 산업 특화단지의 중점 지원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최 부총리는 고궁 야간탐방 프로그램 횟수를 늘리는 등 12종의 대국민 서비스를 개선하고 하반기에도 추가 대책을 마련해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개선한다고도 밝혔다.

[신아일보] 이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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