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가능성에 이틀째 급락
[국제유가]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가능성에 이틀째 급락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4.02.0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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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2.68%, 브렌트유 2.30% 각각 하락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2.03달러(2.68%) 내린 배럴당 73.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85달러(2.30%) 낮은 배럴당 78.70달러에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휴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이날 하마스가 휴전과 인질 협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하마스는 앞서 지난달 30일 6주간의 일시 휴전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휴전안이 타결될 경우 중동의 긴장은 크게 완화되고 홍해를 통한 물류 불안이 일부 해소돼 원유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예루살렘 포스트는 카타르 관계자를 인용해 가자지구의 휴전과 인질 협상에 대해 하마스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다만 카타르 당국자는 이스라엘도 파리에서 합의된 제안에 동의했다면서도 "아직 타결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