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취업준비생 구직활동 경제적 부담 덜어준다
대구, 취업준비생 구직활동 경제적 부담 덜어준다
  • 김진욱 기자
  • 승인 2024.02.0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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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 ‘희망옷장’ 운영

대구시는 지역 취업준비생들의 구직활동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인 ‘희망옷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희망옷장’은 신청일 현재 대구에 주소를 둔 고교 졸업예정자부터 39세까지의 청년 구직자 및 대구 소재 대학 재(휴)학생 중 면접 응시 대상자에게 무료로 정장을 대여해 주는 서비스이다.

대여는 3박 4일간, 연간 3회까지 가능하며, 동일 회사 면접의 경우 3차까지 1회로 인정한다. 대여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은 사전에 희망옷장(대구시 면접정장 무료대여) 홈페이지에서 예약한 후 예약 일자와 시간에 맞춰 대구행복기숙사 1층 희망옷장으로 방문하면 된다. 단, 세탁비 7천원은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희망옷장은 현재 남녀 정장 341벌과 셔츠 및 블라우스 460벌, 구두 170켤레, 남성용 넥타이와 벨트 131점 등을 구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세탁비가 5천원에서 7천원으로 변경됐으며, 세탁비는 대여하기 전에 먼저 납부해야 한다.

지난 2017년 5월부터 시작한 ‘희망옷장’은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지속적으로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대여자 대상(633명)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서비스 만족도 4.95점, 취업 도움 4.91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송기찬 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희망옷장이 지역 취업준비생이 겪고 있는 구직활동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취업 준비로 고민이 많은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이즈 구비 등 이용자 편의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