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 상하수도사업소 수도시설팀(팀장 이해광)과 철원군수도공무소연합회가 설명절을 앞두고 1일 관내 독거노인 7가구(갈말4, 김화·서면3)를 대상으로 무료로 온수설치와 집내부 노후수도관을 교체, 날씨는 춥지만 따뜻한 철원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재능기부를 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철원군 수도시설팀과 공무소연합회 10여명은 이번 겨울에 독거노인 거주 가구에서 계량기 동파, 수도관 결빙 등 동절기 민원처리를 하던 중 온수설비가 없어 한겨울에도 얼음장같이 차가운 냉수로 욕실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을 목격하고, 총 7세대에 온수 샤워설비 공사 등 내부 배관정비에 나선 것이다.

이민호 철원수도공무소연합회장은 “일을 하면서 어르신들이 힘든 겨울을 보내는 것 같아 조금이라도 따뜻한 생활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이 있다면 옥내 누수수도관 교체, 동파방지 설비 등 재능기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창환 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겨울철 수도관 결빙과 계량기 동파 교체공사 등 바쁜 와중에도 따뜻한 손길을 이웃에 전달해준 수도공무소연합회에 감사하다”며 “계속해서 수도공무소와 상호 협조해 우리지역에 맑은물 공급과 수질민원 저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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