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PF 연착륙·대내외 불안 요인 관리해야"
이복현 금감원장 "PF 연착륙·대내외 불안 요인 관리해야"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4.02.01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 명절 앞두고 민생 침해 금융범죄 강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착륙 조치를 차질없이 시행하고 대내외 불안 요인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연초 자금시장 여건은 회사채 만기 도래 규모가 작년보다 크지만 회사채 순발행 기조가 유지되고 크레딧 스프레드는 축소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에 따라 자금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어 신용경계감이 있는 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여전채 등을 중심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이 국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1%포인트(p) 높인 2.3%로 조정했지만 △중국 경기 회복 지연 △홍해 사태에 따른 물류 차질 등 국내 경제와 PF 시장 등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민생 침해 금융 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 만큼 지난 16일 발표된 ‘설 민생안정대책’ 일환으로 민생 침해 금융범죄 대응과 금융사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 원장은 국내 주식시장 저평가를 해소하고 투자자 신뢰 제로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대책이 현장에서도 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는 한편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