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문경 화재 순직 소방관 애도
여야, 문경 화재 순직 소방관 애도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4.02.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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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비통하고 안타까워… 소방관 안전 활동 위해 노력" 
민주 "헌신한 두 영웅 추모… 희생 결코 헛되지 않게 할 것"
1일 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 당국이 진화 중 고립된 소방관 구조에 나서고 있다. 함께 고립된 소방관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 불은 전날 밤 발생됐다. (사진=연합뉴스)
1일 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 당국이 진화 중 고립된 소방관 구조에 나서고 있다. 함께 고립된 소방관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 불은 전날 밤 발생됐다.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1일 경북 문경 육가공 공장 화재 현장 진화작업 중 순직한 2명의 소방관을 추모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순직한 두 소방관의 명복을 빌며, 가족 품으로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바랐던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오직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구조작업에 임하다 사고를 당한 두 소방관의 희생에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최고의 예우를 다해 순직한 두 소방관의 장례 절차를 마련해 주길 바란다"며 "국민의힘은 소방관들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며, 소방관이 화재 진압 현장에서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두 영웅, 고(故) 김수광 소방교와 고 박수훈 소방사를 진심으로 추모한다"면서 "비보에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을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은 항상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 여러분의 희생을 결코 헛되지 않게 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두 분의 희생 앞에 고개를 숙여 애도한다"고 조의를 표했다.

mjkang@shinailbo.co.kr